오랜만에 바질 소식.
이제 무럭무럭 자란다고 말하기도 지칠 정도로 성장하는 바질.

바질 Basil Basilikum
옆에서 보면 이렇다.
바질의 키가 20cm를 넘긴 후, 뿌리와 가까운 곳에 자란 바질잎을 몇 개 뜯어주었다.
위로 양옆으로 자라나길 바라며.
뜯은 바질잎은 잘게 채 쳐서 드레싱누들에 곁들일 예정이다.
순조로웠던 바질 재배 과정에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.
자꾸 검정 하루살이가 흙 깊은 곳으로부터 출몰하는 것.
이 벌레는 바질의 달달 향긋한 냄새를 너무 좋아하는 듯하다.
손으로 부채질하고 쫓아내려 온갖 방법을 써도 바질에 붙어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.
잡으려고 하면 바질잎 뒤에 붙어있다가 최후에는 흙 속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.
조만간 벌레 잡는 끈끈이를 이용해 퇴치해 볼 생각이다.
혹은 재배 식물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살충제가 있는지 알아봐야겠다.